과일은 먹을 만큼, 선물은 가족에게…달라진 추석 장바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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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소비자 1000명 명절 소비 조사대용량 과일 줄이고 소포장·실속형 선호선물 온라인 구매 비중 10년 새 9→37.4%58.3% “명절 직전보다 전후로 나눠 구매” 등록 2026-09-10 오전 11:00:06 수정 2026-09-10 오전 11:00:06 가 가 [세종=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추석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가 달라지고 있다. 명절이라고 큰 상자를 고르기보다는 맛과 실속을 따지고, 장보기엔 시간과 수고를 덜어주는 온라인 배송을 활용한다. 격식을 갖춘 차례상만큼이나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 끼가 중요해진 모습이다. 10일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추석 농식품 소비행태 조사 결과엔 이런 변화가 담겼다. 농진청은 지난달 21~22일 수도권에 거주하는 소비자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농식품 구매 시점과 구매처, 선물 대상, 소비 가치 등을 온라인으로 조사했다. (그래픽=농촌진흥청)눈에 띄는 변화는 과일을 고르는 방식이다. 응답자의 62.0%는 상자 단위 대용량 과일 구매를 줄인다고 답했다. 반면 소포장·소용량 신선과일 구매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49.5%였다. 소포장 축산물(33.3%)과 세척·손질 채소류(23.2%)도 구매를 늘리겠다는 품목으로 꼽혔다. 넉넉한 양보다는 평소 먹기 좋은 분량과 손질의 편리함에 관심이 쏠린 셈이다. 명절 장보기에서 실속형 중간 포장 제품을 선호한다는 응답도 62.3%에 달했다. 명절 과일과 농산물을 한 번에 먹기 좋은 실속형 상품으로 구매하는 것이 가치 있다고 답한 비율은 75.4%였다. 이런 선택의 바탕에는 ‘맛있게 먹고, 준비하는 수고는 덜자’는 소비 기준이 있다. 명절 소비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로 ‘맛과 실속’을 꼽은 응답자는 45.9%, ‘시간과 삶의 질’을 선택한 응답자는 39.4%였다. 두 항목을 합치면 전체의 85.3%다. 선물의 무게중심도 가까운 가족으로 옮겨가고 있다. 명절 선물을 직계가족 위주로 한다는 응답은 47.3%였다. 가족에게 선물을 집중하는 가장 큰 이유는 ‘형식적인 인사치레보다 가족을 챙기는 소비가 더욱 의미 있어서’로 46.9%를 차지했다. 선호하는 선물 품목은 신선·혼합 과일 세트(31.3%)와 건강기능식품(26.6%)이었다. 장보기에 들이는 수고를 줄이려는 선택은 구매처에서도 드러났다. 조사에서 추석 선물의 온라인 구매 비중은 10년 전 9.0%에서 최근 37.4%로 높아졌다. 명절 음식 장보기를 온라인으로 한다는 비중도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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