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시스코와 손잡고 청년 사이버보안 전문가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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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1.17 10:16 수정2025.01.17 10:16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국 네트워크 및 보안 전문기업인 시스코와 협력해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인 ‘버추얼 인턴십 프로그램’(VIP)을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과기정통부는 2022년 ‘사이버보안 10만 인재 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직무별, 단계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작년까지 5만7000여명의 사이버보안 인재를 키웠다. 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방어대회인 미국 데프콘 해킹방어대회에서 2022년부터 3년간 우승하기도 했다.

청년 취업 등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과정을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보안 기업인 시스코와 협력해 VIP를 올해 도입하기로 했다. VIP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인턴십으로 학생들은 시스코의 사이버보안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실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는 프로젝트 수행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시스코는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VIP 교육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정부의 정보보호 인재 양성 사업에 참여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34명의 학생이다. 오는 3월까지 약 8주간 교육과정을 거친 후 수료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시스코 등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실전형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날로 지능화, 고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선 우수한 사이버보안 인재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며 “취업 문제 등 청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우수 인재들이 사이버보안 분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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