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일감 몰아주기 의혹’ 빙그레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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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업체와 거래 종료…김호연 회장 자녀 보유 자회사와 계약

빙그레 본사 전경 (빙그레 제공). 2024.10.10

빙그레 본사 전경 (빙그레 제공). 2024.10.10
공정거래위원회가 계열사에 부당하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받는 빙그레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빙그레의 공정거래법 위반 의혹을 조사 중이다.

빙그레는 자회사인 해태 아이스크림이 부라보콘 과자와 종이 등의 생산을 맡았던 기존 협력 업체와 거래를 끊고 ‘제때’와 계약하는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제때는 빙그레의 물류 자회사다. 김호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환 사장과 장녀인 김정화 씨, 차남 김동만 씨 등 세 남매가 지분을 100% 소유한 회사다.

이외에 공정위 대구사무소는 해태 아이스크림이 기존 협력업체와 거래를 끊고 제때와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위법(하도급법 위반)이 있었는지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빙그레 관계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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