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떠날 때부터 IBK만 원했다" 이소영, 자진 퇴단 8개월 만에 복귀... 연봉 최대 1억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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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기업은행 시절 이소영. /사진=KOVO 제공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했던 이소영(22)이 IBK 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의리를 선택했다.

IBK 기업은행은 "이소영 선수의 재활 경과를 지속해서 확인한 결과, 다가오는 시즌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계약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계약 기간 1년에 연봉 1억 원, 옵션 5000만 원이다. 어깨 수술 후 잔여 연봉 포기와 자진 퇴단을 결정한 지 8개월 만이다. 이소영은 2023~2024시즌 종료 후 IBK 기업은행과 3년 최대 21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과 2년은 절망적이었다. 두 시즌 간 34경기 104세트 출전에 그쳤고 득점도 74점에 머물렀다.

설상가상 지난해 11월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결국 이소영 스스로 IBK기업은행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떠날 때부터 IBK기업은행에서의 재기 의지는 분명했다는 것이 구단의 설명이다. IBK기업은행 배구단은 "이소영 선수는 IBK기업은행 알토스배구단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있었다. IBK기업은행에서 재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다. 구단은 선수의 이 같은 진정성 있는 태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IBK기업은행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이소영 선수는 나갈 때부터 우리 쪽에 돌아오고 싶다고 처음부터 이야기했다. 재활까지 지켜봐 주는 것이 조건이었고, 어느 정도 재활을 마친 후 최근 우리 선수들과 몇 차례 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소영. /사진=IBK 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의 합격점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감독님이 훈련 과정을 지켜보셨고 '저 선수, 조금만 더 하면 아주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이후 선수와 면담을 통해 영입이 결정됐다"고 말했다.

아직 100% 상태는 아니다. 이소영은 2026~2027시즌 1라운드 첫 경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소영 선수가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거라 보고 있다. 가능하면 KOVO컵에는 내보내지 않을 예정이지만, 경과와 선수 본인의 의지에 따라 KOVO컵에도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IBK기업은행은 구단 최초 외국인 감독 선임부터 일본SV리그 정상급 아웃사이드 히터 오사나이 미와코(29·등록명 미와) 영입, 포지션별 코치진 구성 등 최상의 선수단 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소영은 그 마지막 퍼즐로 여겨지고 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소영 선수는 경험과 리더십을 갖췄다. 코트 안팎에서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라며 "감독 역시 올 시즌 팀 운영에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한 만큼, 구단은 선수가 최상의 상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절치부심한 이소영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소영은 "IBK기업은행 배구단에서 다시 코트에 설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건강한 몸 상태로 돌아와 팀에 보탬이 되고, 팬 여러분께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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