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6위로 메이저 3연승 무산된 유해란, “도전 자체가 좋은 경험”…日 구와키 깜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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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3일(한국시간) 열린 AIG 여자오픈 최종라운드 3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메이저대회 3연승을 노렸던 유해란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덤 세인트 앤스 | AP뉴시스[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도전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메이저대회 3연승에 도전했던 유해란(25)이 아쉽게 뜻을 이루지 못했다.유해란은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랭커셔주 리덤 세인트 앤스의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 여자오픈(총상금 1000만 달러·143억2000만 원)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4타를 쳤다. 공동 2위로 출발해 역전 우승을 노렸던 그는 최종합계 1언더파 283타를 적어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지난달 12일에 끝난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연거푸 우승을 차지, 2013년 박인비 이후 13년 만이자 투어 역사상 통산 3번째 한 시즌 메이저 3연승을 정조준했던 그는 “역사에 남는 것을 못 이뤄 아쉽다”며 “많은 선수가 하고 싶어 하는 도전인데 시도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해 메이저에서 두 번 우승한 것도,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것도 정말 잘한 일”이라며 “골프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주였다”고 돌아봤다.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한 시즌 메이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에게 주는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에 내줬다. 유해란은 130점을 따내 앞서 열린 셰브론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선 뒤 이번 대회에서 공동 4위(합계 2언더파)에 오른 코다(140점)에 밀렸다.유해란은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고, 메이저 3연속 우승이나 안니카 어워드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었다”며 “하지만 이것이 골프다. 이래서 이 스포츠를 좋아하는 것 아니겠나. 다음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할 이유가 생겼다”고 밝혔다. 2023년 공동 21위를 넘어 자신의 AIG 여자오픈 최고 성적을 새로 쓴 그는 “얼마전까지만해도 톱10을 상상하지 못했는데 기분이 좋다”며 “응원해 주신 것에 보답하지 못해 아쉽지만 남은 대회가 많으니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구와키 시호(일본)이 3일(한국시간) AIG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챔피언 트로피를 치켜들고 환한 웃음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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