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총장, 조종사 음주 간담회 다음 날 비행훈련 취소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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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사고로 조종사 사기 저하…필수 임무 제외한 훈련 취소”

F-15K 전투기가 대구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공군 제공.

F-15K 전투기가 대구기지에서 이륙하는 모습. 공군 제공.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이 일선 조종사들과의 음주 간담회 이후 이튿날 비행훈련을 취소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군은 4일 “지난해부터 연이은 비행사고와 이에 따른 강도 높은 처분, 예방대책으로 일선 조종사들의 사기와 근무의욕이 심각할 정도로 저하됐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에 (총장이) 일선 비행부대를 직접 찾아 최선을 다해 격려하고, 소통하고, 공군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고된 비행으로 지쳐있는 일선 조종사들을 격려하고 하루라도 비행 스트레스 없이 편하게 간담회에 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싶은 마음에 다음 날 필수 임무를 제외한 비행 훈련들은 취소하도록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로 인해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군 지휘부는 지난 4~5월 전국 13개 비행단에서 조종사 간담회를 열었고, 손 총장이 주관한 간담회 6차례 중 3차례에서 음주 후 이튿날 비행 임무가 취소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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