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가덕도 신공항의 접근도로 총사업비가 152억원 늘어난 6621억원으로 조정된다. 공공 공사비에 물가 인상 반영을 현실화하는 개정 ‘총사업비 관리지침’이 지난 2월부터 시행된 데 따른 영향이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개정·시행된 ‘총사업비 관리지침’은 자율조정시 물가반영 기준을 건설투자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로 일원화했다. 원자재 급등기에 공공 공사가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특례도 포함한다. 지난해 12월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다.
이에 가덕도 신공항의 접근도로 총사업비는 기존의 지침 적용 때와 비교하면 160억원 늘게 됐다.
개정 지침은 수의계약으로 체결되는 일괄입찰사업의 실시설계 단계 물가인상도 자율조정을 허용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연됐던 수의계약 일괄입찰사업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는 대로 공공 공사 계약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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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재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