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아나콘다VS발라드림, 방출 놓고 치열한 육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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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제5회 챌린지리그 첫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16일 공개되는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1대 방출팀 ‘FC아나콘다’와 2대 방출팀 ‘FC발라드림’이 펼치는 제5회 챌린지리그 개막전이 펼쳐진다. 특히 제1회 SBS컵대회 우승을 함께한 ‘FC발라드림’과 최성용 감독이 상대로 만나는 사제 매치로, 역대급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상황. 방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정규리그에 복귀한 ‘발라드림’은 그간 독하게 훈련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선언했는데. 오범석 감독 또한 “챔피언 매치 당시 승률 100%이던 최성용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긴 게 바로 나”라며 도발하기도 했다고. 과연 챌린지리그 첫 경기에서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한 팀은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제5회 챌린지리그의 시작을 맞이해 반가운 손님이 ‘골때녀’를 찾아왔다. 20여 년째 축구계에서 활동하며 해설,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문성 해설위원이 바로 그 주인공. 챌린지리그 프리뷰를 위해 방문한 그는 평소 ‘골때녀’ 애청자임을 밝히며 전문가다운 날카로운 시각으로 네 팀을 분석하기에 나섰다. 그는 “이번에야말로 진짜 예측하기 어렵다. 역대급 챌린지리그다“라며 전례 없는 강한 전력의 대진에 혀를 내둘렀다고. 특히 개막전 팀인 ‘FC발라드림’에 관해, “메시와 이니에스타 같은 ‘경서기 콤비’는 이미 검증된 선수들. 그에 더해 이번 시즌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민서. 공격, 수비, 미드필더 그 어디에 들어가도 다 잘하지 않을까”라며 ‘삼서 트리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명실상부 최강 트리오 경서X서기X민서 버뮤다 삼‘서’지대가 보여줄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제4회 슈퍼리그와 제1회 챔피언 매치를 연이어 승리로 이끌었던 우승 전문 오범석 감독이 ‘발라드림’의 귀환을 위해 다시 한번 칼을 빼 들었다. 오범석 감독은 멤버들에게 그동안 직접 슈팅 기회를 번번이 놓친 부분을 지적하며, ‘발라드림’이 추구해 오던 빌드업 축구 대신 이기기 위한 ‘실리 축구’를 하겠다고 선포했는데. 이에 필드 멤버 전원이 밤낮없이 중거리 슈팅 연습에 매진해 무적의 중거리포로 전원 득점을 노릴 예정이라고. 과연 방출팀의 우승 신화를 썼던 ‘발라드림’이 오범석 감독의 ‘실리 축구’를 더해 전 스승 최성용 감독을 꺾고 또 한 번 새 역사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이번 챌린지리그를 시작으로 ‘골때녀’ 최초 K리그 서포터즈들의 뜨거운 현장 응원이 함께 진행된다. 하석주 위원장이 한국 프로축구연맹과 맺은 업무 협약의 첫 번째 행보인데. 이날 양 팀의 K리그 서포터즈들이 경기 내내 선수들만큼이나 열정 넘치는 응원전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확장된 ‘골때녀’ 세계관 속 시작되는 업그레이드된 챌린지리그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드디어 시작된 지옥불 리그, 방출더비 ‘FC아나콘다’와 ‘FC발라드림’의 챌린지리그 개막전 결과는 16일 수요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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