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늦게 캠프 합류, 엘살바도르전 교체 투입 활약
“챔스 결승 결장 아쉬움? 우승했는데 당연히 행복”
이강인은 4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학교(BYU)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후반 16분 필드를 밟아 경기 종료까지 30여분을 뛰었다.
애초 이강인은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파리 생제르맹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면서 선수단 중 가장 늦은 1일에서야 팀에 합류했기에 환경 적응을 위한 시간이 필요해 보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강인은 “가장 늦게 팀에 들어와 부담이 있었고, 빨리 팀에 합류해 동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경기까지 뛸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더 긴 시간을 뛰었다면 보다 좋았겠지만 비행 여정 등을 생각해 코칭스태프가 판단해주셨다. 월드컵 때 최대한 좋은 몸 상태로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최소 2~3일은 필요하다는 고지대 적응에 대해서는 “힘든 지 잘 모르겠다. 사실 ‘고지대’ ‘고지대’ 신경 쓰면 더 힘들 것 같아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최대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조별리그 1차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남은 기간 잘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강인은 “난 어렸을 때부터 공격 포인트의 욕심이 없었다. 솔직히 내 자신한테 아쉬운 점이다. 개인적인 욕심이 더 있으면 좋을 텐데 그렇지 못하다. 그저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에만 집중했다”면서 “이제 와서 바뀌려 노력한다고 될 것이 아니다. 팀에 최대한 도움이 돼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뛰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담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선수 입장에서 출전하지 못한 건 아쉽다. 하지만 챔스 우승이 쉬운 건 아니다”면서 “결승전이 열리는 곳에서 직접 분위기 느끼고 그 현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크다. 부정적인 것보다는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한다. 챔스에서 우승했는데 당연히 좋지 않겠는가”라며 웃었다.염색 머리에 대해서도 그는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보고 싶었다. 나이 먹고 하면 좀 그렇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프로보(미 유타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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