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하, 민족 역량 결집해 건국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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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우 선생 탄생 135주년 학술대회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다.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고하 송진우 선생(1890∼1945)의 탄생 135주년과 서거 80주기 기념 학술대회가 12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송진우의 민족독립과 자유민주건국을 위한 활동’을 주제로 열렸다. 고하는 일제강점기 중앙학교장과 동아일보 사장을 지냈고, 광복 후 한국민주당 수석총무로 활동했다.

현병철 고하송진우선생기념사업회 이사는 개회사에서 “고하는 3·1운동을 계획하고 조직했고 문화 교육 활동으로 국민을 깨우치는 데 헌신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 이민원 대한민국사연구소장은 “고하는 나라에 대한 충성과 민족의 문화전통에 대한 자긍심, 현실 국제 정치에 대한 예측을 바탕으로 ‘독립은 반드시 이뤄진다’는 신념을 갖고 민족운동을 계속했다”고 밝혔다. 이택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고하는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중시해 임정을 중심으로 민족의 역량을 집결해 건국에 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박찬욱 서울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토론자로는 남희숙 전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과 이선민 서울대 객원연구원, 김영수 영남대 교수,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이 참여했다. 신명호 부경대 사학과 교수에겐 ‘고하연구장려금’이 수여됐다.

조종엽 기자 jj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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