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의인화’ 최희진 “고양이 영상+책 찾아봐”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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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배우 최희진과 함께한 7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JTBC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극중 천국에서 인간이 된 ‘해숙(김해자)’의 반려묘 ‘쏘냐’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최희진은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여배우’라는 코스모폴리탄의 화보 주제에 걸맞게 당당하면서도 ‘쏘냐’의 고양이미를 마음껏 발산했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쏘냐’로 시청자들의 쏟아진 반응에 대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너무 신기했어요. 방송이 나가고 나서 주변에서 연락이 엄청 많이 왔어요. 친구들은 틱톡이나 릴스 영상을 보내주면서 ‘지금 내 알고리즘에 너만 보여!’라고 말해주기도 하고요. 어안이 벙벙했죠.”라고 말하며 웃음 지었다. ‘고양이의 의인화’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배우 최희진은 표정부터 제스처, 말투 등 세심한 디테일이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역할을 맡게 됐을 때 가장 처음으로 했던 건 고양이 영상을 찾아보는 일이었어요. 저는 고양이를 키우지 않아 고양이 관련 책도 찾아보고, 고양이가 많이 산다는 목포의 어느 동네도 직접 찾아가서 관찰하기도 했죠. 그런데 결정적으론 김혜자 선생님과 연기를 맞춰보면서 제가 더 고양이로 존재할 수 있게 됐던 것 같아요. 제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머, 진짜 고양이 인가 봐!’ 하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어요. 거기에 제가 자신감을 얻어 더 신나게 연기할 수 있었죠.”라고 말하며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혜자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평소 좋아하는 영화를 인스타그램에 #희진영화리스트 라는 이름으로 기록해오고 있는 그. 최희진은 “대학생 때부터 혼자서 기록해둔 저만의 리스트예요. 언제든 다시 꺼내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영화나 연기할 때 참고할 수 있는 영화들을 모아왔죠.”라고 소개했다. 이어 좋은 영화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제 나름의 정의를 내려본다면, 잔상이 많이 남고 그로 인해 치유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라라랜드’를 봤을 때 딱 그런 느낌이었어요. 무명 배우인 여자 주인공 ‘미아(엠마스톤)’이 배우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정말 멋지고 아름답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고요. 영화 속 인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영화가 아무래도 제겐 가장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배우로서 치열하게 노력하는 성숙한 면모를 보이기도.

그런 그에게 도전이란 어떤 의미일까?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와도 같아요. 전 항상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작품에 도전하고 싶어요. ‘천국보다 아름다운’ ‘쏘냐’라는 캐릭터를 받았을 때도 신이 났어요.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거든요. 지금은 드라마 ‘아이돌아이(가제)’ 촬영 중인데, 정말 열심히 촬영하고 있어요. 이번 작품의 현장에서도 많이 배우는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저를 또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레요.”라고 용감한 태도와 자신감 넘치는 포부를 보여줬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배우 최희진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는 전국 서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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