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못 살겠다” 청년들 분노… 佛전역 시위, 약탈-방화 번져

2 hours ago 5

생활고에 정부 긴축재정 반대 고교생 시위에 청년-노조원 가세 1750곳서 50만명이 경찰과 충돌 극좌 정당 대표 동참, 대선 이슈로 伊-벨기에-포르투갈서도 시위 학생시위 확산 ‘불타는 파리’… 佛 전역 50만명 거리로프랑스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에서 17일(현지 시간) 시위대가 물가 상승 등에 항의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차량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가운데 프랑스대혁명의 상징 ‘마리안’ 상(像)이 배경에 보인다. 프랑스에선 최근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던 학생들의 시위가 고물가 등 경제 문제에 항의하는 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노조 등이 주도한 17일 시위에선 전국에서 50만 명(경찰 추산·시위대 측 추산 8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곳곳에서 약탈과 방화가 벌어지는 등 시위가 격화되자 8년 전 프랑스를 휩쓸었던 ‘노란 조끼 시위’(생활고 항의 및 노동 개혁 반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시위 도중 화염에 휩싸인 프랑스 리모주 시청사 첨탑이 무너지는 순간. X 갈무리 열악한 교육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프랑스 고등학생들의 시위가 고물가 등 경제 문제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 노동자, 노조원들이 대거 시위에 참가하면서 청년 세대가 앞장서서 프랑스의 불평등 문제를 제기하는 양상이다.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를 비롯해 마르세유, 리옹, 툴루즈, 낭트, 스트라스부르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열린 대규모 시위에는 정부 추산 50만 명(주최 측 추산 최대 80만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주택 비용과 연료 가격 급등 등 치솟는 생활비 문제를 강조하며 정부의 긴축 재정 반대를 외쳤다. 일부 시위대가 과격한 모습을 보이며 약탈, 방화 등 전례 없는 폭력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프랑스의 극좌 정당 소속 인사들도 시위에 참가하면서 시위 현장이 내년 4월 대선을 앞둔 시기에 사실상 정치 투쟁의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번 사태가 2018년 프랑스 전역에서 수개월간 이어졌던 ‘노란 조끼 시위’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있다.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는 생활고로 인한 어려움과 노동 개혁 반대 메시지를 강조하며 마크롱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佛 전역에서 시위… 약탈과 방화도 잇따라 명품 백화점 약탈 17일(현지 시간) 프랑스 전역에서 고물가와 공공 서비스 악화 등에 항의하는 시위가 격화된 가운데 수도 파리의 쇼핑 명소인 몽테뉴 거리에서 얼...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