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엔 주주환원株 투자…기아·LG·GS 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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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보고서 등록 2026-08-23 오전 10:58:07 수정 2026-08-23 오전 10:58:07 가 가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 투자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여력이 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금리 상승기에는 주주환원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높일 수 있는 기업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설명이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금리 상승 국면에서는 성장을 위한 투자보다는 주주환원을 통한 재무레버리지 비율 상승을 선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실제 과거 금리 상승기에도 ROE 개선 기업의 주가 성과가 두드러졌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두 차례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하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5%에서 4.9%까지 상승했던 2023년 3~10월 S&P500 내 ROE 상승 폭 상위 3개 업종의 평균 주가 수익률은 10.4%를 기록했다. 반면 ROE 상승 폭 하위 3개 업종의 수익률은 -4.7%에 그쳤다. 하나증권은 금리 상승기에는 ROE를 높이는 방식도 중요하다고 봤다. ROE는 총자산순이익률(ROA)과 재무레버리지 비율을 곱해 산출한다. 금리가 오를 때는 미래 이익 증가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성장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을 통해 재무레버리지 비율을 높이는 기업의 주가 성과가 상대적으로 좋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애플과 알파벳의 최근 주가 흐름도 이런 이유로 차이가 나타났다. 최근 4개 분기 알파벳의 자본지출은 2292억달러로 이 가운데 설비투자(CAPEX)와 지분투자 비중이 88%에 달했다. 반면 애플은 1097억달러의 자본지출 가운데 89%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활용했다. 6월 말 이후 알파벳 주가가 4% 하락한 반면 애플은 7% 상승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풍부한 잉여현금흐름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할 수 있는 기업들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올해 예상 잉여현금흐름(FCF)이 시가총액 대비 높은 기아(000270)와 LG(003550), 현대글로비스(086280), GS(078930) 등에 주목했다. 기아의 시가총액 대비 올해 예상 FCF 비율은 13.7%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주요 기업 중간값인 7.2%를 크게 웃돌았다. 이어 LG 9.8%, 현대글로비스 9.3%, G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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