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역발상 인생사 담은 책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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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한민국 대표 맨발걷기 성지인 계족산황톳길을 만든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이 자신의 역발상 인생을 담은 책 ‘맨발의 선물’을 17일 출간했다.

맨발의 선물은 머리보다 가슴으로 살아온 조 회장의 삶과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들이 담겨 있다. 2006년부터 최근까지 190억원을 들여 계족산황톳길을 만들고 관리하며, 맨발걷기의 성지로 가꾼 뚝심과 열정, 이곳에서 맨발로 소통해온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또 대한민국 국토경계 한 바퀴인 5228㎞를 완주하는 등 끊임없이 달리고 도전하는 이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인생의 경험과 지혜 등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조 회장은 과거 30대에 단돈 2000만원으로 1인 창업해 성공신화를 쓴 벤처 1세대다. 삐삐 인사말 녹음, 핸드폰 음악선물 서비스 사업 이후 40대에 소주산업에 뛰어들었고, 50대에는 계족산에 흙을 깔고 산으로 피아노를 올려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을 여는 등 톡톡 튀는 역발상 인생을 살아왔다.

“미치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조 회장의 좌우명인 ‘不狂不及(불광불급)’처럼 확신을 갖고 밀어붙여 온 성공 스토리, 이 ‘똘끼’ 있는 생각으로 세상을 바꿔온 가장 ‘조웅래’답게 살아온 진솔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조 회장은 서적 출간을 기념해 오는 19일 계족산황톳길 숲속음악회장에서 북 콘서트를 개최한다.

저자 사인회를 시작으로 토크콘서트 및 숲속음악회 ‘뻔뻔(funfun)한 클래식’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기존 츨판기념회 형식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회장은 “벤처 1세대, 소주회사 회장, 계족산황톳길 작업반장 등 지나온 날들을 회고하며 책을 펴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과 인생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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