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에 김종철 임명…서울청장 고범석·인천 유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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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에 김종철 임명…서울청장 고범석·인천 유승렬

18개 시도청장중 14명 물갈이
지역연고 배제 '향피제'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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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1일 치안정감·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경찰청 차장에 김종철 경남청장, 서울청장에 고범석 전남청장, 인천청장에 유승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을 임명했다. 이번 전보 인사는 지난달 12일 치안정감 승진 인사를 단행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지난달 치안정감으로 승진이 내정됐던 고평기 제주청장은 제주 실종사건 허위종결 사태의 여파로 승진이 취소되고 치안감 계급 그대로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이번 인사로 전국 18개 시도경찰청 중 14곳에서 청장이 교체됐다. 오는 10월 수사·기소 분리를 골자로 한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앞두고 경찰의 각종 비위행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정부가 대규모 인사를 통해 조직 기강 다잡기에 나섰다는 평가다.

경찰청 차장에 임명된 김종철 치안정감은 경남 함양 출신으로, 간부후보 45기로 1997년 입직해 강원청 생활안전부장, 경남청장 등을 지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 이재명 정부에서 국정기획위원회에 파견된 경력이 있다.

서울청장에 임명된 고범석 치안정감은 전남광주 목포 출신이다. 경찰대를 8기로 졸업하고 1992년 입직해 경찰청 감찰담당관, 서울경찰청 기동단장 등을 지냈다. 인천청장에 임명된 유승렬 치안정감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경찰대를 10기로 졸업하고 1994년 입직했다. 박근혜·윤석열 정부 당시 청와대 근무 이력이 있지만, 경찰 안팎에서 업무 능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이날 경찰청은 치안정감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감 25명의 전보 인사도 단행했다. 곽병우 경찰청 대변인은 강원청장으로 발령이 났다. 이 밖에도 전남광주, 울산, 경기 북부,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9개 시도청장이 새로 임명됐다.

경찰청은 "경찰의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전체 시도청장직에 지역 연고를 배제하는 '향피제'를 전면 적용하고 18개 시도청장 중 14명을 교체하는 등 전체 치안감 직위의 81%를 교체했다"고 밝혔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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