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제주 실종사건 ‘허위 종결’ 관련 감찰 착수…검찰청 폐지 앞두고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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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24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발견된 장미란씨 시신 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2026.08.24 [제주=뉴시스] 경찰청이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 의혹과 관련해 사건 처리와 지휘·관리·감독 체계 전반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경찰청 감찰담당관실은 24일 제주 실종 사건 허위 종결과 관련해 사건 처리 전반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감찰에서는 제주 실종 허위 종결 사건의 당사자인 부모 씨(경장)이 사건을 종결하는 과정에 보고를 어떻게 했는지와 상급자들의 관리·감독이 적절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부 경장의 허위 종결 행위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사도 진행된다.부 경장은 장미란 씨의 생사나 소재를 확인하지 않고도 연락이 닿은 것처럼 처리해 사건을 종결한 혐의 등을 받는다. 7월 접수된 60대 남성 실종 사건도 비슷한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혐의도 있다. 이 남성은 22일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이날 오전 제주시 한림읍 야자나무 숲에서 장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되기도 했다. 경찰은 실종 사건의 부적절한 종결을 막기 위한 제도 개선에도 착수한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전국 경찰서에 ‘실종사건 수사 강화 계획’을 내려보내 실종 사건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이 확인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실종 사건 담당자는 실종 프로파일링 시스템에서 실종 해제를 한 뒤 해제 사유 등 처리 결과를 형사과장에게 서면으로 보고해야 한다.경찰 입장에선 10월2일부터 개정 형사소송법 시행으로 검사의 직접 수사권이 사라지고, 경찰이 수사권을 모두 가져가는 상황에서 이른바 ‘장윤기 사건’에 이어 또 다른 대형 악재를 맞게 됐다. 실종 신고 시스템상으로도 큰 허점이 드러나 당장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처지란 평가가 나온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2025회계연도 결산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동아DB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제주 실종사건 수사와 관련해 우려를 끼쳐드린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담당 경찰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송유근 기자 bi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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