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불법사채 조직 1553명 검거…피해자 52%가 20,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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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6개월 동안 불법 사채를 특별 단속해 1500명 이상을 검거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4일 특별 단속을 통해 불법 사채 조직 1553명을 검거해 이 중 5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거 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0% 늘었다. 피해자 1923명 중에는 20, 30대가 999명(52.0%)으로 절반이 넘었다.

특히 돈을 빌려준 뒤 상품권으로 되갚게 하는 등의 신종 수법을 쓴 조직이 다수 검거됐다.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024년 8월부터 최근까지 이런 수법으로 고리를 요구한 뒤 갚지 않으면 경찰에 ‘상품권 사기를 당했다’고 고소해 합의금까지 요구한 일당 3명을 구속했다. 저신용자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가전제품을 임대하게 한 뒤 이를 되판 이른바 ‘내구제 대출’ 브로커 등 82명도 검거됐다.

또 돈을 빌려줄 때 채무자의 가족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담보 명목으로 받아뒀다가 이를 빌미로 채무자를 압박하는 등 채권추심법 위반 사범은 955명에 달했다. 경찰은 10월까지 특별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청은 “연이율 60%가 넘는 불법 사채는 원금조차 갚을 의무가 없으니 ‘불법사금융 원스톱 종합·전담 지원시스템’(1600-5500)으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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