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아파트 방화 피해 50대 여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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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북 경산시 사동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방화로 불이 나 주민 8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2026.7.23 ⓒ 뉴스1 경북 경산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방화 사건으로 전신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던 50대 여성이 숨졌다.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신에 화상을 입은 이 여성은 전날 대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상태가 악화해 서울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 하지만 이날 오전 11시 10분경 사망 판정을 받았다.이 여성의 남편은 사건 발생 당일인 23일 “방화범이 전날부터 소란을 피운 데다 아침에도 관리사무소 쪽이 시끄러워지자 아내가 걱정돼 찾아갔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관리사무소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러 나갔다가 30분 넘게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과정에서 ‘펑’하는 소리가 세 차례 들린 뒤 검은 연기가 치솟는 것을 목격했는데, 이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했다.경찰은 아파트 운영 문제를 두고 관리사무소 측과 갈등을 빚어 온 70대 주민이 인화성 물질에 불을 붙여 화재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 중이다. 사건 당시 관리사무소 CCTV가 작동하지 않은 정황을 파악한 경찰은 계획 범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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