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역대 최고’…전국 2위로 점프 이유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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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가소득 5858만원 ‘역대 최고’…전국 2위로 점프 이유 살펴보니

입력 : 2026.05.28 10:44

과수 가격 상승·농업대전환 정책 효과
농가소득 전년比 15.9% 늘어 전국 최고
농업소득은 2002만원, 전국 평균의 2배

경북 농가소득  및 농업소득 현황 [경북도]

경북 농가소득 및 농업소득 현황 [경북도]

경북도내 농가소득이 지난해 5858만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 2위를 달성했다. 전국 최대 과수 생산지로 과수 가격 상승과 경북도의 공동영농 모델인 ‘농업대전환’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농가소득은 전년 5055만원보다 803만원 증가해 전년 대비 15.9%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농가소득인 5467만원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 대비 전국 평균(8.0%) 상승률도 크게 상회했다. 이에 경북도내 농가소득은 2024년 전국 4위에서 제주(6854만원)에 이어 전국 2위로 도약했다.

이번 농가소득 증가는 농업소득과 이전·비경상소득이 함께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농가소득의 핵심 지표인 농업소득은 전년 대비 19.4% 증가한 200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농업소득(1171만원)의 약 두 배 수준이다.

2024년 하락했던 쌀 및 축산물 가격이 회복되고 일부 과수 가격이 상승한 점이 전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경북은 전국 최대의 과수 생산지로서 가격 상승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가 추진해 온 경북형 ‘농업대전환’ 정책도 농가 경제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 농업대전환 정책을 통해 개별 농가 단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입한 ‘공동영농’ 모델이 생산비 절감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했고 첨단 스마트농업 기술 고도화 및 확산도 생산성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소득과 비경상소득도 전년 대비 무려 24.8% 증가했다. 이는 면적직불금 지급단가가 2024년 헥타르당 100만~205만원에서 지난해 136만~215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공익직불제 지원 확대와 기초연금 인상 등 국가적인 공적 보조금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도의 농어민수당, 농업재해보험 지원 정책 등도 농가 소득·경영 안전망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경북도가 추진해 온 농업대전환의 성과가 수치로 입증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영농과 스마트농업 확산을 통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어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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