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가평군, 동두천시와 협력해 '2025년 중소기업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가평군과 동두천시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오래되거나 비효율적인 생산설비를 개선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돕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총 6개 기업을 선정해 각 기업당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노후 생산설비 교체 및 업그레이드 △생산설비 정보화 시스템 구축 △전문가 진단을 통한 설비 파손 원인 분석과 해결방안 제시 등이다.
이 사업은 2021년 가평군에서 처음 시작해 현재 동두천시까지 확대됐다. 현재까지 총 28개 기업이 지원을 받아 생산설비를 현대화했다.
과거 지원 사례로는 가평군의 녹선이 있다. 이 기업은 경과원의 지원을 통해 열성형 진공포장 생산설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제품 오염 방지 효과를 높이고 생산량을 증대시켰으며, 신규 일자리 3개도 창출했다.
동두천시에 위치한 에스엘에스인터내셔널은 의류용 돈피혁(돼지가죽) 생산을 위한 버핑기계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생산성 향상과 함께 2만달러(약 2600만원) 규모의 해외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4일까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이 사업은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평군, 동두천시와 협력해 기업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