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재개한 LA 두 팀, 클리퍼스는 웃었고 레이커스는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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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 지역에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여파로 한동안 경기를 하지 못했던 두 연고 구단, 클리퍼스와 레이커스가 14일(이하 한국시간) 일정을 재개했다.

클리퍼스는 인투잇돔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 109-98로 이겼다.

지난 9일 덴버 원정 이후 5일 만에 코트에 나선 클리퍼스는 3쿼터에만 36-20으로 크게 앞서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클리퍼스는 마이애미를 홈에서 잡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클리퍼스는 마이애미를 홈에서 잡았다. 사진=AP=연합뉴스 제공

노먼 포웰이 29득점, 제임스 하든이 26득점 11어시스트, 이비차 주박이 21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에 힘입어 경기를 가져갔다.

부상에서 복귀한 카와이 레너드는 이날도 많은 시간을 뛰지는 못했다. 20분 44초 소화하며 6득점 5리바운드 기록했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로가 32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흐름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같은 날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레이커스가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101-126으로 크게 졌다.

동점과 역전을 각각 7회씩 주고받으며 접전을 벌였지만, 4쿼터 샌안토니오가 37-13으로 크게 앞서며 승부가 갈렸다.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에 졌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제공

레이커스는 샌안토니오에 졌다. 사진=Imagn Images=연합뉴스 제공

4쿼터 레이커스는 21개의 슈팅을 던져 단 5개 성공에 그치는 극심한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3점슛은 10개를 던져 한 개도 넣지 못했다. 그사이 해리슨 반즈에게만 10점을 허용했다.

앤소니 데이비스가 30득점 13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8득점 기록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샌안토니오는 빅터 웸밴야마, 스테폰 캐슬, 데빈 배셀이 나란히 23득점 기록했고 크리스 폴이 13득점 10어시스트로 더블 더블 기록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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