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갈매 역세권에 고령자 장기임대주택 첫발

4 days ago 7

실버스테이 시범사업 공모
60세 이상 20년 이상 거주

경기 구리갈매 역세권 공공주택지구에 고령 친화 주택인 '실버스테이'가 300가구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1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에서 실버스테이 시범 사업을 하기 위해 19일부터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실버스테이는 고령자 맞춤형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장기민간임대주택이다. 임대 의무 기간이 20년으로 길다.

실버스테이는 만 60세 이상이면 입주 가능하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지만 남는 물량에는 유주택자도 지원할 수 있다. 초기 임대료는 비슷한 실버시설의 95% 수준으로 책정된다. 응급 안전(안부 확인), 생활 지원(청소·세탁), 식사 서비스도 제공된다.

1호 사업은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의 한 블록(3만4593㎡)에서 이뤄지게 됐다. 해당 용지는 전용면적 60~85㎡ 이하의 공동주택 725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곳이다. 이곳 사업자가 되면 최소 300가구 이상을 실버스테이로 공급해야 한다. 다만 나머지 425가구는 실버스테이로 공급해도 되고, 일반 가구를 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를 혼합할 수 있다. 혼합형 실버스테이는 실버스테이 입주자의 무주택 직계비속에게 우선 공급한다.

이번 시범 사업 선정은 국토부가 지난 8월 새로운 임대주택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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