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왼쪽)와 은가은 /사진=박현호 SNS |
가수 박현호(32)가 결혼을 발표하며 예비 신부인 은가은(37·김지은)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박현호는 22일 개인 SNS를 통해 "제 인생에 소리 없이 찾아와준 사랑, 저만의 귀인이 되어 준 그녀, 은가은씨와 꽃바람 휘날리는 2025년 봄 4월 12일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박현호는 이어 "은가은이라는 사람과 함께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은 꿈이 생겼고, 가은씨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서로를 알아가면서 사랑과 신뢰 그리고 믿음이 깊어져 평생 함께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박현호는 최근 불거진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방송 조작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결혼을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상의할 문제들이 많아 최근 자주 함께 지내게 됐다"며 "이런 저희 이야기를 더 많이 하려다 보니 리얼타임으로 보여드리지 못했고 이런 과정에서 팬분들에게 혼란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함 없이 '신랑수업' 제작진과 함께 저희 결혼 준비 과정을 보여드리겠다"며 "이쁜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 아름다운 봄의 신부 가은 씨와 함께 더 멋진 신랑으로 성장하는 모습 기대해 달라. 뜨겁게 사랑하고, 열심히 살겠다. 축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은가은과 박현호는 5살 연상연하 커플로, 지난 8월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신랑수업'에 출연해 핑크빛 일상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신랑수업'은 지난 20일 박현호, 은가은 커플의 모습을 조작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미 지난 9월부터 동거 중이었던 박현호가 방송에서 마치 처음 은가은의 집을 방문한 것처럼 조작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은가은이 예비 시어머니를 처음 만나는 장면 역시 연출된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이에 '신랑수업' 제작진은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함께하며 사적이고 민감한 내용이다보니 출연자와 충분한 협의 후 진행했다. 다만, 부득이하게 첫 집데이트 시점과 촬영 및 방송 날짜에 차이가 있어 리얼타임을 반영하지 못해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더욱 철저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두 사람의 결혼 준비 과정을 더 진솔하게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