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아이오와…트럼프 “20조원 들여 제철소 짓겠다”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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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때 집권 공화당의 텃밭이었지만 최근 격전지로 변모한 중부 아이오와주에 150억 달러(약 20조3700억 원) 규모의 대형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28일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백악관에서 “메사비메탈릭스가 아이오와주에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하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인도 대기업 에사르그룹이 소유한 메사비메탈릭스는 미 북부 미네소타주에 본사를 둔 철광석 채굴 및 가공 기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 공장이 건설 일자리 약 6000개, 제철소 정규직 일자리 1750개를 창출하고 10년간 950억 달러(약 129조 원) 규모의 경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는 엄청난 투자다. 미 철강 산업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백악관은 새 공장이 빠르면 2030년부터 철강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반에는 연 750만 t을 생산하고 향후 증설을 통해 1000만 t으로 늘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미 인구조사국에 따르면 아이오와주는 전체 약 320만 주민 중 백인 비율이 87.7%에 이른다. 대두 재배 등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고 공화당 지지세 또한 강하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2024년 대선 당시 이곳에서 카멀라 해리스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 겸 전 부통령을 13%포인트 차로 눌렀다. 하지만 중간선거를 앞둔 현재 흐름은 상당히 다르다. 아이오와주 상원 선거에서 경합 중인 공화당 후보 애슐리 힌슨 연방 하원의원과 민주당 후보 조시 투렉 주 하원의원은 주요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뉴욕타임스(NYT)는 제철소 건설 계획 발표 또한 이런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으로 미 중부의 제조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의 피해를 보자 트럼프 대통령이 제철소 건설을 통해 아이오와주 유권자들의 불만을 해소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관세 정책의 성과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취임 직후 모든 외국산 철강에 강력한 50% 관세를 부과했다”며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모두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간선거 승리 시 모든 성인에게 5000달러(약 680만 원)를 지급하겠다는 ‘트럼프 배당금’ 정책도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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