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 여사 청탁 의혹’ 건진법사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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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앞두고 수사 속도전…대선 이후 두 번째 소환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5.12 서울=뉴시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5.12 서울=뉴시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한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검찰에 재소환됐다.

12일 법조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가상자산법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이날 오전 전씨를 불러 조사했다. 이번 소환조사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수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대선 이후 전씨를 한 차례 소환했고 이번이 두 번째 소환조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씨가 통일교 2인자로 불린 전 세계선교본부장 윤모씨로부터 김 여사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아 전해준 뒤, 김 여사에게 통일교 현안을 대신 청탁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전씨는 조사에서 목걸이와 가방을 받았지만 김 여사에게 전달하지 않고 잃어버렸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바 있다.

검찰은 또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출국금지하고 윤모씨에게 청탁을 지시한 게 아닌지 등을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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