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학생 중심 교육환경 혁신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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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교육 설계부터 진로 체험 박람회 개최까지 새로운 도전 주목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에 입장해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건국대 학생들 건국대 제공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에 입장해 프로그램을 체험해보는 건국대 학생들 건국대 제공
건국대(총장 원종필)가 급변하는 교육 환경 속에서 학생 중심의 미래 설계를 지원하기 위한 연속적인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건국대는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박람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개최했다. 교육 성과와 진로 데이터를 통합 시각화한 ‘교육성과 관리 대시보드’ 를 개발하는 등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전공 및 진로 설계를 동시에 지원하는 체계가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

건국대 교육데이터분석센터(센터장 박수미)는 교육 데이터에 기반한 대학 혁신을 위해 교육 성과 데이터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 대시보드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공개했다. 이번 대시보드는 기존에 공문이나 책자형 보고서를 통해 제공되던 교육 성과 데이터를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각화한 통합 플랫폼이다. 기존 방식에 비해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높아졌다.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정책 수립이나 프로그램 기획 등 학생들에게 실제 필요한 내용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시보드는 △재학생·졸업생·산업체 대상의 ‘교육만족도 및 수요도 조사’ 결과 △교수자와 학습자의 인식 차이를 비교한 ‘대학 교수학습 및 혁신에 관한 조사’ △졸업생의 취·창업 현황을 NCS 기준 및 기업 유형별로 분류한 ‘졸업생 취창업 현황’ △각 단과대별 재학생의 핵심역량 변화 추이를 담은 ‘핵심역량진단(KUCCA)’ 결과 △자유전공학부 신입생의 관심 전공 현황 및 전공 탐색 과정 등 건국대의 교육 전반에 걸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담고 있다. 대화형 차트와 필터 기능을 탑재하는 등 사용자 중심의 인터페이스를 구현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탐색하고 손쉽게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데이터분석센터 관계자는 “교육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표현한 유용한 도구”라며 “앞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는 정책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국대 교육 성과 대시보드는 교육데이터분석센터 홈페이지(https://ceri.konkuk.ac.kr)를 통해 열람할 수 있다. 학내 구성원 누구나 정책 설계 및 프로그램 기획에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건국대는 이달 초 캠퍼스 내 새천년관 실내외 공간에서 학생들이 직접 전공과 진로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형 박람회 ‘제1회 KU 어드벤처 전공탐험대’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설명회나 상담회 형식에서 벗어나 봄 캠퍼스의 야외 부스에서 전공 상담을 받고, 다양한 진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방향성을 설계하도록 기획됐다.

박람회는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등 다양한 계열 40여 개 전공별 상담 부스(전공상담존) △취·창업, 전문자격증, ROTC 등 진로 관련 상담 부스(미래설계존) △전공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체험 부스(체험존) △인생네컷, 퍼스널컬러, 푸드트럭 등 참여형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부스(이벤트존)으로 구성됐다. 자유전공학부 학생뿐 아니라 모든 재학생에게도 열린 행사로 기획됐다.

건국대는 2025학년도부터 △다전공·부전공 졸업에 필요한 최저 이수 학점 하향 조정 △자유전공학부 신규 도입 등으로 융합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학생들에게 전공 탐색과 진로 설계를 위한 실질적인 정보 제공과 경험의 장을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였다. 융합혁신교육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관심 전공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고 진로탐색을 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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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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