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씨티그룹이 갤럭시디지털(GLXY)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가를 상향했다. 암호화폐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갤럭시 주가 역시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13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갤럭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목표가 역시 기존 26달러에서 28달러로 소폭 높였다. 이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1% 상승 가능한 수준이다.
피터 크리스티안센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디지털 자산은 불과 몇 달 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배경 속에서 실적 시즌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토큰화 및 시장 인프라 주변에 포진한 기업들에 대해 건설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인공지능(AI) 지원 인프라 스토리에 대한 선호도를 유지하며 갤럭시를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주가는 작년 한 해 동안 약 52% 폭락했다. 이는 작년 10월 레버리지가 높은 디지털 자산 포지션의 연쇄 청산 사태로 촉발된 이른바 ‘크립토 윈터(암호화폐 겨울)’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씨티는 갤럭시와 같은 암호화폐 기업들에 대해 투자자들이 스테이블코인 및 기타 토큰화된 자산을 뒷받침하는 인프라에 더 많은 관심을 집중함에 따라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고 봤다.
크리스티안센은 “갤럭시의 AI 데이터 센터 사업은 인프라 관련 기업으로의 전환에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더 강력한 실적 잠재력을 보여줬다”면서 “헬리오스 I(Helios I)에서의 예상보다 강력한 경제성, AI 인프라 전략에 대한 신뢰 증가, 향후 6개월 내 헬리오스 II 임차인 발표 가능성은 데이터 센터 사업의 위험을 더욱 줄이고 장기적인 이익 창출력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씨티그룹 호평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1시49분 현재 갤럭시는 전 거래일 대비 3.21%(0.64달러) 내린 19.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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