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1645억 팔았는데"…외인은 6일 연속 줍줍한 '이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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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인버스를 대거 팔아치운 사이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오전 10시 32분 기준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버스’는 전 거래일보다 8.01%(92원) 오른 1241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7.59% 급락한 5552.52를 기록했다.

(사진=챗GPT)
(사진=챗GPT)

KODEX 인버스는 코스피200 선물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반대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기초지수가 하락하면 수익을 내도록 설계돼 있다.

이 상품은 지난 13일 6.33%, 14일 0.52%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8% 넘게 치솟았다. 지난달 말 종가(998원)와 비교하면 이달 들어서만 약 24% 급등했다.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주목할 점은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엇갈린 매매 동향이다.

증권사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자료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6거래일 동안 KODEX 인버스를 약 1645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약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약 18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줄곧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를 두고 개인과 외국인의 투자 방향이 정반대로 엇갈린 셈이다.

인버스 가격이 치솟자 종목토론방에서는 상승세를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이날 네이버 종목토론방에는 “장후 시간외 안팔린게 다행이네” “갭으로 출발. 가자!” “버스타야해” 등 상승세를 반기는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코스피 급락으로 증시 전반에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인버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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