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반도체 추격에 美물가 쇼크 … 악재덮친 코스피 조정 장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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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15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졌다. 연합뉴스

코스피를 둘러싼 악재가 겹겹이 쌓이고 있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기술 추격 우려가 국내 증시를 강타한 데 이어 미국 물가까지 시장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낼 뚜렷한 매수 주체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이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업 실적 개선 기대만으로 지수를 떠받치기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면서 코스피 조정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5% 넘게 급락하며 6000선이 무너졌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반도체 업황 개선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를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던 국내 증시가 대외 변수에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시장의 관심은 장중 낙폭이 얼마나 확대될지, 장 마감까지 5500선을 지켜낼 수 있을지에 쏠리고 있다.

이번 급락은 단일 악재로 설명하기 어렵다.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의 경쟁력에 대한 우려를 키운 상황에서 미국의 물가 충격과 글로벌 기술주 조정이 겹쳤다. 여기에 외국인 자금 이탈과 매수 여력 약화까지 맞물리면서 지수 하락을 방어하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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