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경기 11위-6위→2위' 김시우, 피닉스오픈 정조준 “흐름 이어가 우승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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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공동 2위
시즌 개막 후 3경기 계속된 상승세
지난해 8월 이후 9개 대회 연속 톱20 행진
상금, 페덱스 포인트 5위..세계랭킹 30위

  • 등록 2026-02-02 오후 2:45:42

    수정 2026-02-02 오후 2:45:42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빨리 우승을 하고 싶다.”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를 공동 2위로 마친 뒤 우승 재가동의 의지를 엿보였다. 지난해 플레이오프 막판부터 이어진 상승 곡선이 해를 넘겨 더욱 가팔라지면서 우승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김시우. (사진=AFPBBNews)

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파인스 골프클럽 남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피어슨 쿠디(미국), 히사츠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2023년 더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2위 이후 가장 높은 순위다.

상승세는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플레이오프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공동 14위, BMW 챔피언십 공동 19위에 이어 베이커런트 클래식 공동 20위, RSM 클래식 공동 4위로 마무리했다. 12월 호주 오픈에서는 3위에 오르며 시즌을 기분 좋게 마쳤다.

새 시즌 들어서도 경기력은 더욱 탄탄해졌다. 소니 오픈 공동 11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공동 6위, 그리고 이번 대회 공동 2위로 경기력의 기복이 줄었고, 우승 경쟁권에 계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성적에 따른 순위 상승도 눈부시다. 이번 대회에서 상금 72만6400달러를 추가해 시즌 상금 126만9075달러를 획득해 5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역시 5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은 30위까지 상승했다. 세계랭킹 개인 최고 순위는 2017년 기록한 28위다. 현재의 상승 흐름이 계속된다면 최고 순위 경신도 가시권이다.

토리파인스 최종일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초반부터 언더파 흐름을 만들며 리더보드 상단을 지켰고, 난도가 높은 후반 9홀에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위기관리 능력과 경기 운영이 한층 성숙해졌다는 평가다.

김시우는 “초반 몇 홀에서 언더파로 출발하면서 흐름을 쉽게 가져갈 수 있었다”며 “후반 마무리 홀이 어려웠지만, 마지막 홀을 버디로 끝내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근 몇 년과 비교해 이런 좋은 시즌 출발은 처음이다. 자신감이 더 커졌다. 이 흐름을 계속 이어가고 싶고, 가까운 시일 내에 우승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6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TPC 스코츠데일 스타디움 코스(파71)에서 열리는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새 시즌 들어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분위기는 충분히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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