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노메달’ 설욕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산뜻한 출발을 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랭킹 28위)은 1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홍콩(127위)에 3-0(25-23, 25-12, 25-12)으로 승리했다. [AG 여자배구] 1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예선에서 강소휘(오른쪽)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고마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은 1962 자카르타 대회 은메달을 시작으로 꾸준히 시상대 위에 섰다. 1994 히로시마, 2014 인천 대회에서는 두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그러나 직전 대회였던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는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덜미를 잡히면서 8강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하고 노 메달에 그쳤다. 2006 도하 대회 이후 첫 노메달이었다. 세계랭킹은 100위 가까이 차이가 나지만 한국은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도 홍콩에 3-1 진땀승을 거두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도 1세트엔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은 서브로만 6득점하면서도 리시브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하지만 접전 끝에 1세트를 25-23으로 잡아냈고, 2세트부터는 주장 강소휘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도 우위를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가 14득점, 미들블로커 이다현이 1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블로킹(5개), 서브(10개)에서도 홍콩(1블로킹, 3서브)에 크게 앞섰다. 차상현 감독은 경기 후 “쉽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를 범실 때문에 어렵게 끌고 갔다. 그래도 첫 세트 고비를 넘긴 것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자극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3년 전 항저우에서 좌절을 겪으면서 선수들이 더 한 마음으로 뭉치게 된 것 같다. 모두가 성장한만큼 이번 대회는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6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 아레나 고마키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조별리그 D조 예선에서 한국 선수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고마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한국은 17일 오후 1시 카타르, 18일 오후 4시 베트남과 연이어 맞붙는다. 한국이 8강에서 강호 중국(7위)을 피하기 ...
‘강소휘·이다현 펄펄’ 여자배구, 홍콩에 3-0 완승…AG 산뜻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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