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서울 강서구의 지역주택조합사업 ‘더 웨스트 마곡 데시앙’이 사업 정상화를 위한 특별약정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사업 정상화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더 웨스트 마곡 데시앙은 2019년 7월 조합 설립 후 2021년 10월 태영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2022년 12월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고 2023년 11월 강서구청으로부터 착공 승인을 득했다. 하지만 같은 해 12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개시로 인해 사업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 조합과 시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주단의 지속적인 협의 끝에 지난 1월 착공에 돌입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주금공의 추가 PF 대출 약정을 포함한 특별약정 체결도 완료하며 사업 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정상화는 서울시 내 지역주택조합사업의 현실을 고려할 때 더욱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사업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서울시 내 전체 112개 지역주택조합사업 가운데 실제 착공까지 이어진 사업은 약 10개 수준에 그친다. 업계에서는 지역주택조합사업이 사업 구조상 이해관계 조율과 자금 조달 등의 난도가 높아 성공 가능성이 낮은 사업 유형으로 인식하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공항동 61-6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더 웨스트 마곡 데시앙’은 지하 3층~지상 14층, 총 45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사업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51가구이고, 준공 및 입주는 2028년 하반기 예정이다.
지하철 5호선 송정역이 도보권이라 여의도와 마포, DMC 등 주요 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반경 1km 내에 롯데백화점, 롯데몰, 롯데마트 등 대형 상업시설도 위치했다. 단지 인근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복합환승센터와 항공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김포공항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이 추진되는 등 개발 호재도 있다.
태영건설은 최근 정비사업과 공공수주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집중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경영 정상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송정역 지역주택조합사업 정상화와 같이 기존 개발사업의 현실화 및 정상화를 통해 유동성과 재무건전성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사업 안정성과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선별 수주 전략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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