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부산 3시간시대...“연말엔 부산서 미쉐린 투어하세요”

1 week ago 2

연말 ITX 마음 운행, 부전~강릉 3시간50분
KTX 이음 운행, 부전~청량리 2시간50분
부산시, 미쉐린 맛집·야간관광 홍보

“강원·경북도민 여러분, 미쉐린 음식 맛보러 부산오세요”

부산시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연말 개통에 대비해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동해선 포항∼삼척 구간 개통과 ITX-마음 운행으로 부전∼강릉 소요 시간이 3시간 50분으로 단축된다. 청량리∼부전 구간 완전 개통과 KTX-이음 운행으로 부전∼청량리 소요 시간도 2시간 50분으로 단축돼 올 연말이면 강원과 경북에서 부산 당일 관광이 가능하게 된다.

부산시는 지난달 부산관광공사와 국내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열고 도심관광·미식관광·야간관광 등 ‘3대 킬러 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했다. 시티투어버스 운행을 통해 마린시티, 동백섬, 광안리, 감천문화마을, 송도 해상케이블카, 센텀시티, 아르떼뮤지엄부산 등 부산 특유의 도심지 관광지를 연결한다.

청사포 바다와 등대 앞을 오가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연합뉴스]

청사포 바다와 등대 앞을 오가는 해운대 해변열차와 스카이캡슐 [연합뉴스]

‘미쉐린 가이드 2024 부산’에 포함된 지역 맛집을 홍보하고, 미쉐린 레스토랑 다이닝 시리즈와 같은 미식관광 콘텐츠를 개발한다. ‘별바다 부산’, ‘광안리 M 드론라이트 쇼’, ‘더베이101’ 등 차별화된 야간관광 콘텐츠를 홍보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으로 부산 관광의 새로운 관문이 될 부전역 주변에 관광 안내표지판과 안내시설 등을 정비한다. 열차 개통에 맞춰 코레일 연계 부산행 프로모션, 전국체전 연계 특수목적관광(SIT) 유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지난 2월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쉐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4 레스토랑 셀렉션 발표에서 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쉐프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동남아 국가 등을 대상으로 부산 원도심·야간관광·미식관광과 강원도 스키 리조트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포항·삼척·영덕·안동 등 신규 역사 전광판에 부산관광 홍보 영상과 콘텐츠를 게시하고, 부산관광포털 등을 활용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또 부산·울산·경북·강원 등 동해안권 4개 시도와 광역관광 협력체계를 구축해 공동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 개통은 그동안 접근성이 떨어졌던 동해안권과 중부 내륙 지역에 부산관광의 차별화된 매력을 알리고, 부산에 부족했던 겨울 비수기 관광에 콘텐츠를 강화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