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다섯째 주 전국 아파트값 동향
서울 상승률 2주 연속 오름세
성북·노원 등 비강남·외곽 ‘견인’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2주 연속 확대된 가운데 강남 3구의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5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30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로 전주(0.06%)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오르며 전주(0.03%)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5%→0.08%), 지방(0.00%→0.02%) 등이다.
부동산원 측은 “국지적으로 매물이 증가하는 단지가 있다”면서도 “정주여건 양호한 역세권·대단지나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거래 발생하며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짚었다.
자치구별로 강남구(-0.22%)는 압구정·개포동 위주로, 서초구(-0.02%)는 반포·방배동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구의 경우 성동구(-0.02%)는 옥수·행당동 위주로 내렸다. 다만 성북구(0.27%)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대문구(0.27%)는 남가좌·홍은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26%)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노원구(0.24%)는 월계·중계동 위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례로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 59㎡는 지난달 28일 14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대현동 ‘신촌럭키’ 59㎡, 연희동 ‘연희대우’ 114㎡ 또한 각각 지난달 29일 12억5000만원, 30일 15억원에 팔리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강남3구와 한강벨트 일부 지역의 약세와 중하위권을 중심으로 한 나머지 지역의 강세가 극명한 차이를 보이며 두 시장이 따로 돌아가는 양상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지난달 30일 기준 발표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여전히 약세인 강남3구와 성동구를 제외하고 상승폭이 축소된 곳은 금천구(0.09%→0.06%)가 유일하다. 나머지 자치구들은 상승폭을 확대했거나 하락에서 상승 또는 보합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지역(0.09%)은 광주시(-0.18%)는 태전동 및 초월읍 위주로, 화성 만세구(-0.18%)는 향남·남양읍 위주로 하락했지만 용인 수지구(0.36%)는 상현·죽전동 위주로, 화성 동탄구(0.34%)는 영천·청계동 역세권 위주로, 용인 기흥구(0.32%)는 신갈·구갈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2%)은 부평구(0.04%)는 연수구(0.05%)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올랐지만 서구(-0.12%), 계양구(-0.04%), 중구(-0.03%) 등이 내리며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지방에서는 울산(0.14%→0.13%), 부산(0.00%→0.01%) 등으로 5대 광역시가 0.02% 올랐다.
한편 전국 전세가는 0.09%로 전주 대비 상승했다. 이 기간 서울 전세가 또한 0.15%로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부동산원 측은 “전반적으로 전세수요가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 전셋값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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