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제치고 목동·상계가 1·2위…증여 몰리는 재건축 대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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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8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에 근접한 17일 서울 용산구 남산에서 아파트 단지가 내려다보이고 있다. 2026.09.17 뉴시스 올해 상반기(1~6월) 서울에서 아파트 증여가 가장 많았던 곳은 양천구 목동신시가지아파트로 나타났다. 증여가 많았던 아파트 상위 20곳 중 12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에 있었지만, 증여 건수 1·2위는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의 재건축 대단지가 차지했다.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6월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양천구 목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가 102건으로 가장 많았다.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아파트가 95건으로 2위였다. 이어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35건), 강남구 압구정현대아파트(27건), 양천구 신정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26건), 송파구 헬리오시티·도봉구 창동주공아파트(각 22건) 순이었다. 목동신시가지는 법정동인 목동과 신정동으로 나뉘어 집계됐다. 이를 합치면 128건에 이른다. 해당 통계는 법원행정처가 전국 등기소의 등기부 원자료에서 단지 단위로 추출한 통계다.상위 20곳 중 12곳(60%)은 강남 3구에 있었다.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 5곳, 서초구가 2곳이었다. 비강남권에서는 노원구 중계동 중계5단지주공아파트(11건)도 20위 안에 들었다. 재건축 기대감에 따른 집값 상승과 세제 부담이 맞물리며 매도 대신 증여를 택한 집주인이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부동산원이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증여 거래는 2023년 6610건, 2024년 6811건, 지난해 6863건으로 2년 연속 늘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35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083건)보다 15.1% 증가했다. 전체 아파트 거래에서 증여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0%에서 6.1%로 높아졌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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