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테니스 국가대표 이형택(50)이 강남 아파트 4채 값에 달하는 상금을 날린 경험을 털어놨다.
이형택은 최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인생은 연장전에서 승부 난다’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그는 테니스 선수 활동 외에 부수입을 위해 2000년대 초 유행했던 보드카페 사업에 손을 댔던 일화를 공개했다.
20대 대학생이던 이형택은 당시 강남 아파트 4채에 이르는 상금을 모두 보드카페 사업에 투자했다. 운동에 전념하기 위해 업체 대표에게 사업을 맡겼으나 매달 수입이 없는 등 이상한 상황을 맞이했다고 회상했다.
이형택은 “첫 달 돈이 안들어왔다. 이후에도 계속 안 들어오는 거다”라며 “와이프가 가서 체크를 하니 권리금까지 없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해당 사업체는 홍삼 및 줄기세포 회사로 변경되더니 결국 폐업 수순을 밟았다.
이형택은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 투자했다가 피해를 본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부동산 가격이 오를 걸 생각해 강남 오피스텔 월세를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같이 간 지인이 나보고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 유명인 부동산 투기 때문에 말이 많을 때라서 (결국) 수표에 사인을 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그 가격이면 (오피스텔) 두 채를 살 수 있었던 거다. 두 채 중 한 채는 본인(지인)이 사고, 한 채는 제 걸로 한 것”이라고 피해를 언급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한국 선수 최초로 2000년 US오픈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한 뒤 2007년 같은 대회에서 또 한 번 16강에 오르는 등 국내 테니스계 전설로 평 받는다. 2009년 은퇴 후 테니스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머드리’를 통해 테니스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 중이다.
그는 2004년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두 딸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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