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저가 아파트값은 오른 반면 초고가 아파트값은 내리면서 양극화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3월 서울 상위 20%(5분위)의 평균 아파트값은 34억6065만원으로, 전월(34억7120만원) 대비 1055만원(0.3%) 떨어졌다.
이 가격이 전월 대비 떨어진 것은 2024년 2월(24억6381만원) 이후 2년 1개월 만이다.
반면 지난달 서울 하위 20%(1분위) 평균 아파트값은 5억1163만원으로, 전월(5억534만원) 대비 629만원(1.2%) 올랐다.
이에 가격 양극화 지표인 ‘5분위 배율’은 지난달 6.76으로, 전월(6.87) 대비 하락했다.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의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의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인 이 지표는 수치가 높을수록 양극화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지난 1월(6.92)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2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주택 가격이 15억원, 25억원을 초과할 경우 각각 대출 한도가 4억원, 2억원으로 줄어드는 데다 오는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대단지 아파트에서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대출이 6억원까지 나오는 15억원 이하의 아파트에는 실수요자들이 몰리면서 매물 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고, 가격은 15억원대로 수렴하는 ‘키 맞추기’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한강 이북 14개구의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처음으로 11억원(11억1831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 아파트 중위 매매가와 중소형(전용면적 60㎡ 초과∼전용 85㎡ 이하) 매매가는 각각 12억원, 15억1022만원으로 12억원과 15억원 선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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