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8주째 하락…강서·성북은 오름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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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3주째 0.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주택자 급매 거래로 강남권은 내리고 외곽 중저가 지역은 오르는 모습이다. 전셋값은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강남 3구 8주째 하락…강서·성북은 오름세 지속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한 주 동안 0.10% 상승했다. 지난주(0.10%)와 오름폭이 같다. 1월 말 0.31%에서 3월 중순 0.05%까지 줄었던 상승폭은 최근 다시 0.1%대로 커졌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강남(-0.06%), 서초(-0.06%), 용산(-0.04%), 송파(-0.01%) 등 네 곳의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는 8주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음달 9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급매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강남 3구에선 지난 1~15일 토지거래허가 신청이 874건 쏟아져 보름 새 전달 신청분(1204건)의 72.6%를 채웠다. 나머지 22개 자치구에선 전달의 절반인 4348건의 신청이 이뤄졌다.

서초구 반포동 한 중개업소 대표는 “양도세 유예 종료 시점이 다가오자 관망하던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고 있다”면서도 “유예 기준을 5월 9일까지 계약 체결에서 허가 신청으로 완화해 서두르는 분위기는 아니다”고 전했다.

중저가 지역은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북(0.27%), 강서(0.24%), 성북(0.20%) 등 5개 자치구가 0.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른바 한강벨트에 속한 광진(0.11%→0.18%), 마포(0.08%→0.17%), 동작(0.07%→0.13%), 등의 오름폭이 컸다. 경기 지역에선 광명(0.42%), 성남 수정(0.29%), 구리(0.28%), 안양 동안(0.24%) 등이 많이 올랐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라 주간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광진(0.31%), 성북(0.30%), 노원(0.30%), 송파(0.28%), 강북(0.26%)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5396개로 연초보다 33.8% 줄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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