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의 귀환’ 케이(K)팝 톱티어 갓세븐이 ‘완전체’로 20일 컴백했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을사년 케이(K) 팝 포문은 사실상 이들이 여는 셈. 갓세븐이 돌아온다.
그룹 갓세븐이 20일 컴백했다. 박진영 등 멤버들 군 복무 후 3년 만에 다시 진용을 갖춘 ‘완전체’ 복귀다.
11주년이란 의미 있는 햇수도 보탠 이들 컴백은 20일 선보이는새 미니 앨범 ‘윈터 헵타곤’(WINTER HEPTAGON)을 시발점으로 했다. 멤버 전원 작사·작곡 등 전면 프로듀싱에 나섰고 타이틀곡 ‘파이톤’(PYTHON)을 비롯해 모두 9곡을 수록, 사실상 ‘정규 앨범’ 급 구성을 갖춰 화제를 모아왔다. 갓세븐 진가를 드러낼 컴백 앨범은 이날 오후6시 글로벌 대중음악 플랫폼에 일제히 공개된다.
새 음반 발표에 맞물려 야심 차게 준비한 대규모 콘서트도 눈길을 끈다. 2월1일과 2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리는 ‘네스트페스트’(NESTFEST)가 그것.
이번 공연 명은 갓세븐 공식 팬덤 명인 ‘아가새’와 연관된 둥지(NEST)와 축제(FEST)를 합성해 지어졌다. 갓세븐 완전체로서 6년만 팬덤과 ‘해후’하는 콘서트로, 오랜 기다림을 방증하듯 일찌감치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2014년 1월 16일 데뷔한 갓세븐은 ‘딱 좋아’,‘니가 하면’, ‘네버 에버’(Never Ever), ‘니가 부르는 나의 이름’, ‘럴러바이’(Lullaby), 그리고 ‘하드캐리’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글로벌 그룹이다.
힙합부터 알앤드비(R&B)까지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특유의 화려한 퍼포먼스, 멤버들의 적극적인 곡 작업으로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구축했으며, 이에 힘입어 국내외 음악 차트와 다양한 월드투어로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