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AFPBBNews=뉴스1 |
윤이나(22·솔레어)가 미국 무대 감을 잡았다.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나갔다.
윤이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휠윈드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약 33억 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3언더파 묶어 69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결과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공동 6위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단독 선두 릴리아 부(미국·14언더파)와 4타 차이다.
윤이나는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4번홀에서 보기로 주춤했지만, 15번홀에서 또 1타를 줄이며 흐름을 잡았다. 이어진 18번과 1번, 4번홀에서도 버디를 하나씩 더했다.
2라운드 후반 윤이나는 보기 2개와 버디 1개를 추가하며 총 69타를 기록했다. 윤이나는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3위에 오른 바 있다.
윤이나가 28일(한국시간) LPGA투어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날 김세영(31)도 3언더파를 치며 10언더파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1번과 1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올린 김세영은 5번홀까지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8번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릴리아 부는 2라운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 잡아내며 8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2언더파로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한 윤이나는 올해 LPGA 도전장을 내밀었다. 데뷔전인 파운더스컵에서는 컷 탈락했고 이달 초 블루 베이 LPGA에서는 33위를 기록했다. 세 번째 대회인 포드 챔피언십에서는 우승권 경쟁에 돌입하며 확실히 미국 무대 감을 잡은 듯한 모습이다.
윤이나.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