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선도로 따라 공급되는 지방 아파트… 청주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이달 분양

7 hours ago 3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투시도.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 투시도.
지방 분양시장에서 간선도로 인근 아파트 공급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간선도로는 도시 내외를 연결하는 주요 교통축으로 차량 이동 편의성은 물론 직주근접 측면에서도 주거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간선도로는 흔히 ‘도시의 동맥’으로 불린다. 광역 교통망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지역 간 이동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며, 특히 지하철과 같은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서는 자가용 중심의 교통 특성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청주 2순환로를 비롯해 천안 번영로, 원주 북원로 등 주요 간선도로를 따라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신흥 주거지로 부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청주의 경우 대농지구, 테크노폴리스, 가경홍골지구 등으로 구성된 신흥 주거벨트가 2순환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천안시 서북구에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은 번영로 인접 입지를 기반으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원주시 분양 단지인 ‘원주역 중흥 S-클래스’는 북원로 인근 입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8.95대 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하철망이 부족한 지방의 특성상 차량을 통한 이동이 필수적인데, 이로 인해 간선도로 인근 입지는 주거지로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향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HMG그룹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장성동 일원에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청주 2순환로와 17번 국도를 바로 앞에 두고 있으며, 1순환로, 3순환로, 강서IC 등과도 인접해 청주 시내외는 물론 대전, 세종, 오송, 오창 등 주요 인접 도시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설명이다.

신분평 더웨이시티 풍경채는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12㎡, 총 144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655가구는 전용 75~112㎡ 규모의 일반분양 물량이며, 나머지 793가구는 전용 59㎡ 규모의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된다. 시공은 2024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15위인 제일건설이 맡는다.단지가 포함된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총 3949가구 규모의 3개 블록 대단지로 개발된다. ‘더웨이시티’라는 브랜드명은 ‘청주의 모든 길과 통하는 대규모 중심 주거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각종 산업단지와 광역 도시로의 연결성이 강조된다는 설명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