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의 사기극은 곧 무너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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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artner는 ‘미래’라는 이름의 용어를 만들어 마케팅하고, 기업들이 매직 쿼드런트 에 오르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게 하는 구조를 운영해 왔음
  • 2022년 대세로 밀었던 Composable Architecture 개념이 2024년엔 주요 기업 사이트에서 사라지는 등, 최근 카테고리 제안의 실패가 가속화됨
  • Composite AI 등 새로운 용어도 주요 AI 업계에서는 거의 주목받지 못하며, 실질적 데이터 없이 권위를 주장하는 방식이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
  • AI 업계에선 Artificial Analysis 와 같이 엔지니어 출신 분석가들이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가 새로운 신뢰 원천으로 부상
  • 과거 C-레벨 임원층의 영향력 기반이던 Gartner는 이제 "X, Reddit, 팟캐스트, 뉴스레터 등에서 정보를 얻는" 젊은 세대 CEO·CTO들에게 외면받으며, 신뢰를 잃어가고 있음

Gartner의 비즈니스 모델과 ‘Grift’ 구조

  • Gartner의 기본 모델은 새로운 기술 용어를 ‘미래’로 규정하고, 이를 대대적으로 마케팅하여 기업들이 매직 쿼드런트에 이름을 올리도록 유도하는 것임
    • CTO 등 대기업 의사결정권자가 이 쿼드런트를 신뢰할 때만 작동
    • 5년 전 ‘Composable’이 미래라는 분석이 나오자 다수의 B2B SaaS/IaaS 스타트업이 해당 용어를 전면 채택
  • 경쟁사가 ‘Composable’을 내세우면 다른 기업도 따라야 하는 압박이 생기며, 이는 자기 강화형 채택 사이클을 형성함
    • ‘석면 무첨가’ 시리얼 비유처럼, 모두 해당 특성을 갖고 있어도 표기하지 않으면 의심받는 구조
  • 그러나 2024년 Netlify, Contentful 등 주요 기업들이 이를 사이트에서 제거

빠른 채택과 빠른 폐기 — ‘Accelerating Misses’

  • 카테고리 창출은 산업 조율에 유익할 수 있으나, Gartner 카테고리가 2년 만에 폐기되는 것은 심각한 실패 신호임
  • 최근 Databricks와 Berkeley가 제안한 ‘Compound AI Systems’도 짧은 채택 후 폐기되는 흐름을 보임
    • Gartner는 이를 ‘Composite AI’로 명명했으나, 주요 AI 업계에서는 거의 인지하지 못함
  • 오늘날에는 조회수, 구독자 수 등 실시간 지표가 존재해, 아이디어가 자체적인 가치로 평가받아야 함

Gartner의 AI 관련 한계

  • Gartner는 AI Engineering을 처음 다룰 때 이미 1년의 주요 발전을 놓쳤으며, 하이프 사이클 정점에 올렸지만 실질적 시장 흐름과는 괴리가 있었음
  • Gartner의 과거 강점: 정보가 희소했던 시절 C-레벨 의사결정 지원
  • Gartner의 현재 약점:
    • 분석가들이 엔지니어링 경험이 부족
    • 최신 트렌드 대응 속도 저하
    • 주관적이고 유료 의존적 평가 방식
  • 이제 AI 분야에서 가장 신뢰받는 권위는 Gartner가 아니며, Artificial Analysis 가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
    • 엔지니어 출신 분석가들이 실시간 데이터와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분석 제공
    • 예: DeepSeek 모델 출시 시, Gartner는 침묵했으나 Artificial Analysis는 즉시 성능·비용 분석과 차트를 공개

신뢰 기반 변화와 정보 소비 채널

  • 과거 보수적 C-레벨 경영진은 Gartner 보고서를 구매하고 골프를 치는 문화였음
  • 현재 밀레니얼 세대 CEO·CTO는 X, Reddit(/r/LocalLlama), All In Podcast, Semianalysis 뉴스레터, 다양한 YouTube·팟캐스트에서 정보를 획득
  • Gartner 홈페이지는 여전히 ‘Gartner Says’ 형태의 무의미한 자기 인용 콘텐츠로 가득하며, 점점 더 시장과 동떨어짐

Gartner의 역사와 현재 위기

  • Gideon Gartner가 1979년 설립, 정보가 희소하던 시절 C-레벨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 수행
  • 대표 성과물: 1994년 Magic Quadrant, 1995년 Hype Cycle
  • 30년이 지난 지금, 주관적이고 ‘페이 투 플레이’ 성격의 프레임워크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음
  • 차세대 리더들은 Gartner를 신뢰하지 않으며, ‘신뢰를 제조해 팔던’ 시대가 종말을 맞이하고 있음

참고: 가트너의 Magic Quadrant

가트너의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는 IT 시장과 기술 제품을 평가·분석하기 위해 매년 발표하는 시장 조사 보고서

  • 평가 방식 : 두 가지 축을 기준으로 평가함
    • 실행 능력(Ability to Execute): 제품·서비스의 안정성, 수익성, 고객 지원, 운영 능력 등
    • 비전의 완성도(Completeness of Vision): 시장 이해도, 혁신성, 전략, 로드맵 등
  • 4개 구역
    • 리더(Leaders): 비전과 실행력이 모두 뛰어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
    • 도전자(Challengers): 실행력은 높지만 비전이나 혁신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업
    • 비전가(Visionaries): 혁신적이지만 실행력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기업
    • 특정 분야 강자(Niche Players): 특정 틈새 시장에서 강점을 가지지만 시장 전반에서 영향력은 제한적인 기업
  • 활용 목적 기업이 IT 제품·서비스를 선택할 때 참고 자료로 사용되며, 공급업체들은 보고서에 포함되거나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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