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매물가, 최근 3년간 최대 상승폭 기록

8 hours ago 3

Hacker News 의견
  •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있는지 궁금함, 트럼프의 영향이 있는 기관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함
    • 역사적으로 가장 완전하고 신뢰받는 데이터는 정부 지표였음, 이 분야에서는 정부가 최고였거나, 적어도 그랬었음
    • 자가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는 연구도 있었음, 대표적으로 MIT Billion Prices Project가 있음
    • 다양한 인플레이션 지표가 존재하지만 이는 정밀한 과학이 아님, 정부 공식 수치는 항상 실제보다 낮게 발표되는 경향을 신뢰함, 그럴 유인이 명확함, 장기적으로는 금 가격이 더 신뢰할만하다고 생각함
    • 어느 정부라도 공식 통계는 신뢰하지 않음, 누가 정권을 잡든 결과를 좋게 보이도록 수치를 조작할 압박이 항상 존재함, MIT의 Billion Prices Project가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보여줬기 때문에 수년 전에 중단된 것으로 알고 있음, 펀딩이 끊겼던 것으로 추정함
    • 인플레이션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지난 50년간 미국의 장기 인플레이션이 매우 낮았던 사실을 이해해야 함, 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을 제외하면 그렇다고 볼 수 있음, 글로벌화와 세계 무역 덕분에 이런 상황이 가능했음, 세계화는 노동비용과 환경 규제에 대한 차익 거래를 가능하게 했음, 중국 등 빈곤국이 극한 조건에서 제품을 생산해줬던 구조였음, 하지만 이제 중국도 빈곤 탈출을 했고 도시화가 진행됐음, 다른 가난한 나라도 더 이상 예전만큼 절박하지 않음, 세계화는 미국 해군과 군사력에서 비롯된 해상 무역질서 덕분임, 그러나 이 구조는 역사적으로 매우 이례적임, 2차대전과 냉전이라는 권력 공백기 덕에 가능했던 현상임, 중국은 대륙·해양 하이브리드 성격을 띠고 있어 해양 패권에 도전하는 움직임이 있음, 미국이 글로벌 질서 유지에 소극적으로 변함에 따라 세계화는 끝나갈 가능성이 높아짐, 생산을 다시 미국으로 돌리는 “온쇼어링”이 등장할 수 있음, 이런 변화에는 막대한 전환 비용이 들 것이고 이것이 결국 인플레이션임, 트럼프의 경제 정책이 맞다고 하는 건 아님, 이런 전환은 점진적이고 통제된 방식으로 이뤄져야 함, 어설픈 관세 정책이 아니라는 뜻임, 그럼에도 트럼프의 움직임이 전체 흐름과는 일치함
  • 누군가 또 해고 위기에 처한 듯 보임, 진실을 말하는 건 금기라는 사실을 잊었나봄
    • 행정부가 가진 문제는, BLS에 있는 경제학자들이 해고를 안 두려워한다는 점임, 그 경력이 민간에서 황금 티켓이기 때문임, 금융권에서 3~4배 연봉을 받으며 바로 이직할 수 있음
    • 아마도 이미 조작된 수치라서 누군가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아닐지 의심이 듦
  • 기사 아카이브
  • 수입 원자재·재료·중간재에 세금을 매기면 생산자 물가가 오른다는 점, 너무 당연한 일임
    • 꼭 그렇진 않음, 총임금에 따른 세액공제 방식을 도입하면 저임금 노동자의 몫을 높여 수입재 세금 인상 효과를 상쇄할 수 있음, 정부와 가계 모두 세수와 실질 구매력을 얻음, 주주도 내수 확대 효과가 있어 이겨갈 수 있음, 연준이 목표 인플레이션과 현재 인플레이션 차이만큼 상수에 반영해서 조정하는 장기적 인센티브 레버로도 활용 가능함, 해고 억제책도 포함 가능함, 이런 방식은 현재 미 정책에 반영돼 있지 않지만 법률 개정만으로도 도입 가능함, 현재 구조가 필연적인 것만은 아님을 강조함
  • 신선 및 건조 야채의 도매가는 전월 대비 무려 38.9%나 상승함, 통계표 5번째 행 참고
  • 서비스 비용 급등이 다소 놀라운 부분임,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7월에 1.1% 상승해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 기록, 트럼프 관세 도입과 관련됨 서비스 비용 상승 중 30%는 기계·설비 도매가 3.8% 상승에서 비롯됨,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는 5.8% 급등, 항공 여객 서비스 요금도 1% 오름 관련 기사(CNBC) 7월 소비자물가도 완만한 상승을 보였으나 치과·항공 등 서비스 가격으로 근원 인플레이션이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기록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서비스 인플레이션 및 관세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에 정책 완화가 쉽게 이뤄지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관련 기사(Reuters) 연준이 정책 결정시 참고하는 것에는 인플레이션 외에 고용도 있음, 최근 고용 관련 데이터 개정이 트럼프-BLS 갈등 원인이 됨,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는 듯함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위키피디아: Stagflation 폴 크루그먼 Substack: It's beginning to smell a lot like...

    • 현재 정책은 마치 스태그플레이션을 목표로 하는 것처럼 보임, 예측할 수 없는 관세로 실질적 성장을 질식시키고, 엄청난 양의 돈을 찍어내는 구조임
  • 2.8% 인플레이션은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 않음, 연준이 2~2.5%를 목표로 하지 않나?
    • 연준의 2% 목표는 PCE(소비자 물가지수) 기준이고, 이번에 발표된 수치는 PPI(생산자 물가지수)임, 두 지표가 항상 1:1로 움직이진 않지만, 대체로 PPI가 선행 지표로 작용함, 이번 데이터에 관심을 갖는 것은 관세 영향이 반영되는 초반 신호로 보임, 특히 단기간 급격한 상승세가 문제임
    • "식품, 에너지, 서비스"를 제외한 변동성 적은 PPI가 연간 2.8% 상승임, 이번 달만 따지면 0.6% 상승, 앞으로 몇 달간 같은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연간 7.2%까지 이를 수 있음, 헤드라인 PPI는 월 0.9%, 연 3.3%임
    • 월 0.9%면 연환산 11.3%에 해당함
    • 월 0.9% 증가면 의미 있는 수치임
    • 2024년 11월 인플레이션이 2.7%, 연간 2.9%였음, 이 수치에 대중이 격분해 결국 정권 교체가 일어났음
  • 어떤 문제가 있든, 적어도 유니콘 벤처펀딩은 그 원인이 아님, 확실하게 말할 수 있음
    • 혹시 맥락을 잘못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이곳에서는 VC에 대한 비판이 많고, 시스템에 대한 신랄하고 정확한 비평이 넘침, 도메인명이 토론 분위기나 내용에 영향을 끼치진 않는 것 같음
    • 내가 약 20살쯤에 Sean Hannity를 들으며 성장했음, 지금은 그와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세계관을 접할 수 있었던 게 의미있었음, 시장경제 성공의 조건이란 좋은 품질-가격을 시장 경쟁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라 들었지만, 진짜 성공 비결은 권력-재력을 가진 이들에게 인정 받아 경쟁을 줄이는 전략에 있음을 깨달음
  • 내가 오랜 기간 머문 나라 중에서, 공식 인플레이션 통계가 대중들에겐 우스꽝스럽게 여겨지지 않은 곳이 없었음, 내 경험에도 잘 들어맞았음, 가격지수 계산에 현실을 감출 여지가 많음, 가계 체감 비용을 반영하지 못함, 버터가 너무 비싸 마가린을 사게 된다면 둘 다 똑같이 계산되고, 버터 값 상승은 마가린 하락으로 상쇄되어 평균상으로는 ‘무인플레이션’ 표시가 나옴, 버터 선호자는 영향을 받음, 주택도 전국 평균으로 하면 일부 지역은 폭등해도 쇠락하는 지역 가치는 폭락함, 실제론 일자리 없는 싼 동네 가격 하락이 의미 없음, 80인치 TV처럼 흔해졌다지만, 정작 집값이 급등해 대부분 시민이 언제든 노숙 위험에 놓여 있다면 TV가 싸진 게 무슨 의미임?
    • 대부분 사람이 자기만의 인플레이션 지수를 만드는 게 나을 수 있음, 실제 소비의 대부분은 주거비와 식비임, 최근 금리 인상과 식비 상승으로 실제 체감 인플레이션이 큰 사람도 많을 것임, 물론 학문적 정의와 다를 수 있지만 현실에 중요한 건 그게 아님
    • 대중의 체감과 현실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음, 대중의 감정은 참고하되 결론을 낼 때 신뢰하지 않음, 검증 가능한 수치와 논의가 필수임
    • 미국의 경우 물가 지수의 가중치는 수시로 변하는 게 아니라 여러 해 단위로 조정됨, 단기적으로 대체 소비가 심해도 바로 반영되진 않음, 물론 조작하려면 월별로 가중치를 바꿔버릴 수도 있음
    •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도매가를 추적함, 지역성 영향이 적고, 주택 가격 반영도 아님, 소비자 인플레이션의 선행 지표 역할임
    • 완벽하진 않더라도 대체 가능한 지표가 필요함, 뭔가라도 측정해야 정책 판단이 가능함
  • 현 정부가 금리 인하를 계속 추진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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