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북한산국립공원의 구름정원길이 대표 코스로 선정됐다. 약 5km 길이의 능선길로 도심과 산세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고 접근성이 뛰어나다. 북한산 순례길, 충의길, 우이령길 등 도심형 탐방로도 함께 포함됐다.
강원권에서는 오대산국립공원 전나무숲길이 추천 코스로 꼽혔다. 1km 안팎의 평탄한 숲길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다. 설악산 용소폭포길과 백담사자연관찰로, 치악산 금강소나무길도 강원 지역의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로 선정됐다.
전북권에서는 덕유산국립공원 칠연폭포길이 대표 코스로 꼽혔다. 3km 구간 동안 계곡을 따라 걷는 길로 시원한 수변 풍경이 특징이다. 지리산 만복대길과 뱀사골계곡길, 덕유산 구천동길도 포함됐다.
광주·전남권에서는 무등산국립공원 단풍터널길이 선정됐다. 약 7.4km 길이로 단풍나무가 길게 이어져 계절별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지리산 화엄사길, 내장산 아기단풍별길, 월출산 경포대계곡길도 휴식형 탐방로로 함께 포함됐다.
대구·경북권에서는 소백산국립공원 달밭길이 꼽힌다. 약 10km 문화길 코스로 소나무숲과 전통 경관이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주왕산 주왕계곡길과 절골계곡길, 가야산 백운동길도 추천됐다.부산·경남권에서는 금정산 남문탐방로가 대표 코스로 선정됐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어 비교적 편하게 도심과 해안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가야산 소리길과 한려해상 금산길도 함께 꼽혔다.85개 탐방로의 거리와 소요 시간, 난이도 등 상세 정보는 국립공원공단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국립공원은 먼 곳의 특별한 공간이 아니라 국민 일상 가까이 있는 쉼의 공간”이라며 “가까운 국립공원을 찾아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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