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유엔(UN)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올해 2월 태어난 아기 훔볼트 펭귄을 관람객에게 처음 공개한다.
흔히 펭귄이라고 하면 가슴을 가로지르는 선명한 검은 띠를 떠올리지만, 이제 막 성장기를 지나고 있는 이 아기 펭귄에게서는 아직 성체의 상징 같은 가슴 띠를 찾아볼 수 없다.
오는 22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공개되는 아기 훔볼트 펭귄은 14세 수컷 ‘펭돌이’와 18세 암컷 ‘펭순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지난 3개월 동안 아쿠아리스트와 수의사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수영 적응과 사회화 훈련을 마쳤고, 관람객 앞에 설 준비를 마쳤다.
훔볼트 펭귄은 추운 남극이 아니라 따뜻한 페루해류가 흐르는 남미 연안의 작은 섬에서 주로 산다. 이들의 깃털은 잠수복처럼 진화해 물이 몸에 스며드는 것을 막아준다. 야생에서는 바위틈이나 동굴에 간단하게 둥지를 틀고 한 번에 2개의 알을 낳아 번식하는 특징이 있다.
이들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형 변화다. 다 자란 성체는 가슴에 굵고 검은 줄무늬가 선명하지만 어린 개체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회색을 띨 뿐 가슴 띠가 없다. 수족관을 찾는 관람객들은 성체와 아기 펭귄의 외형적 차이를 현장에서 직접 비교하며 관람할 수 있다.
현재 남미 연안의 훔볼트 펭귄은 기후 변화와 해양 오염, 서식지 훼손으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며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아쿠아리움 측은 아기 펭귄의 탄생과 성장 과정을 공유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자연 생태계 보전의 필요성을 알릴 계획이다.
이번 번식 성공은 원서식지 환경을 수족관에 그대로 재현한 결과다. 사육진은 페루 현지 데이터에 맞춰 수조의 온도와 수온, 일조량을 주기적으로 조율했다. 펭귄이 야생 습성을 잃지 않는 환경이 구축되면서 지난 2018년 이후 안정적인 번식이 이어지고 있다.아기 훔볼트 펭귄의 모습과 생태적 특징은 매일 2회(12시 00분, 16시 00분) 지하 1층 극지방존 펭귄 수조 앞에서 진행되는 아쿠아리스트 생태설명회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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