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금 이동경로로 악용 확산
PG사서 대량 발급-매입 적발도

가상계좌는 실제 계좌에 종속된 일종의 식별 코드다. 주로 사업자들이 쇼핑몰 대금을 결제대행업체(PG사) 등을 통해 정산하는 데 사용된다. 온라인 결제를 위해 고객에게 발급되는 임시 계좌로 실제 통장이 없어 ‘무통장입금’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다만 예금주명이 업체명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범죄자들은 가상계좌의 예금주인 정상 업체로 가장해 피해자에게 입금을 요구해 돈을 빼돌리기도 한다.
사기범들은 ‘저금리 대출 가능’ ‘거래실적 축적을 통한 신용도 상승’ 등 명목으로 가상계좌를 넘겨받아 범죄에 사용하고 있다. 고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거나 간단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광고로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가상계좌로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유도한다. 최근에는 전화금융사기 조직이 PG사로부터 가상계좌를 발급받거나 대량으로 매입해 범죄자금 이동 경로로 활용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금감원은 이러한 PG사와 불법 업체를 적발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대방과 계좌 명의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거래 상대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가상계좌로 입금하라는 요구는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9 hours ago
2

![250년 버틴 미국인데…"무료배송 사라질 것" 택배비 덮쳤다 [글로벌 머니 X파일]](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4009877.1.jpg)

![[알림] 영화 ‘변호인’ 양우석 감독이 본 K컨텐츠 토큰화 전망은](https://image.edaily.co.kr/images/Photo/files/NP/S/2026/04/PS26042000085.jpg)



![[여기는 논설실] 한국은 왜 대만에 밀리기 시작했나](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2.43786383.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