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 살리고 제2의 창업 원년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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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가맹점주를 최우선으로 삼아 위기 극복을 위해 300억원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반복 민원으로 인해 가맹점주와 직원들이 고충을 겪고 있으며, 문제 개선에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소스 개발과 이를 통한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경영 전략을 제시하며 무리한 가맹점 확대는 지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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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식자재 할인 등에 300억 지원
3개월간 점주 지원 전념할 것

사진설명

"현재 저와 더본코리아의 최우선순위는 가맹점주들이다. 가맹점주들을 만나 '식자재 가격 할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3개월 동안 총 300억원을 지원하고, 점주들이 처한 위기를 개선할 테니 믿고 기다려 달라'고 약속하고 있다. 올해를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고 위기를 극복하겠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12~13일 이틀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품질,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 등 최근 회사가 직면한 여러 상황에 대한 입장과 경영 계획을 밝혔다.

백 대표는 "최근 몇 명이 국민청원을 70건 이상 올리는 등 반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 회사뿐 아니라 관련 지자체, 점주들까지 고충을 겪고 있다"며 "지적한 사안을 개선 중인데도 지속적으로 동일한 민원을 넣어 점주들의 불안함이 가중되고, 직원들의 업무도 마비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백 대표는 올해 하반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방영되면 여론이 다시 우호적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버티기 작전을 쓰는 게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문제점 개선에 적극 노력하고 있으니 지켜봐 달라"며 진정성을 호소했다.

흑백요리사는 지난해 9월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요리 경연 예능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이 크게 주목받으면서 같은 해 10월 기업공개(IPO) 수요예측에 흥행했으며, 11월 IPO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백 대표는 보호예수기간이 얼마 전 끝나면서 일각에서 제기된 더본코리아 보유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더본코리아의 주요 주주인 강석원 대표 역시 지분 매각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향후 경영 전략도 제시했다. 그는 "유통업, 지역 개발업 등을 통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고, 수출용 소스를 개발해 해외 시장도 개척할 것"이라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소스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소스 6종에 대한 개발을 끝내고 현재 2종을 추가로 개발 중이며, 연내 온라인 판매부터 시작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더본코리아는 소스 원가 절감을 위해 원료 생산 공장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백 대표는 또 "앞으로도 신규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개발하되, 가맹점 수를 무리하게 확장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더본코리아가 보유한 전체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연간 성장률을 12%대로 유지하면서 건실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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