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신입 안 뽑는데 AI까지…사라지는 청년층 '경력 사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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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채용 중 청년 비중 36.9%→ 29.3% 급락AI 고노출 업종서 청년 일자리 26.8만개 증발기업, 신규 채용 줄이고 기존 청년 근로자 이탈도 늘어대졸 청년 실업률 7.0%…전문대졸 이하(5.4%)보다 어렵다 등록 2026-08-18 오후 12:00:08 수정 2026-08-18 오후 12:00:08 가 가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최근 2년여간 신규 취업자 중 청년층(15~29세) 비중이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30% 미만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그 입구부터 좁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기업들의 경력직 선호 현상 강화에 더해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이 청년층에 가장 큰 충격을 주면서다. 지난달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강남구 행복 일자리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 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 뉴시스) 빠르게 퍼지는 AI…고용시장선 청년층 충격만 ‘뚜렷’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BOK 이슈노트: 청년고용 위축, AI 탓인가? 변화하는 경력사다리와 대응과제’에 따르면 전체 신규채용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팬데믹 이전(2014~2019년) 평균 36.9%에서 최근(2024~2026년)엔 29.3%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팬데믹이 고용시장에 미친 영향이 큰 만큼 해당 기간은 제외했다고 한은 연구진은 덧붙였다. 기업들이 신규 인력을 뽑아 가르치기보다 즉시 투입 가능한 경력직을 선호하는 가운데, AI의 확산이 사회 초년생이 할 수 있는 업무에서 높은 대체 가능성을 보여주면서 이러한 경향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AI 기술이 과거 인터넷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확산하는 와중에 다른 연령대에 비해 청년층에게 유독 가시적인 고용 충격이 가시화하고 있다. 최근 4년간(2022년 6월~2026년 6월) 사라진 청년층 일자리 28만 5000개 중 94%에 달하는 26만 8000개가 AI 노출도가 높은 업종에서 집중적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업종에서 충분한 업무 경험을 가진 50대 고용은 오히려 17만 3000개 증가하며 대조를 이뤘다. 기술 변화가 숙련도가 낮은 사회초년생의 업무는 대체하는 반면, 경험이 풍부한 상급자의 생산성은 높여주는 이른바 ‘연공편향(seniority-biased) 기술변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게 한은 연구진의 설명이다. AI는 신규 채용뿐만 아니라 기존 근로자의 이탈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AI 고노출 업종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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