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경제 3분기 1% 깜짝 성장… 민간소비는 뒷걸음

3 days ago 4

반도체 수출 호황에 설비투자 늘어 정부 “올 1인당 GNI 4만달러 확실” 소비 0.2% 줄어 4년만에 마이너스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2026.10.1 ⓒ 뉴스1 올해 3분기(7∼9월)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황과 관련 설비 투자 증가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경제 성장률이 한국은행이 두 달 전 내놓은 전망치의 3배를 넘으면서, 연간 성장률도 재정경제부 전망치(3.6%)를 웃돌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올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4만 달러대에 들어서는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다만 민간 소비는 3년 9개월 만에 감소했다. 반도체가 끌어올린 경제 성장의 온기가 실물 경제로 퍼지지 못하는 데다, 반도체 경기가 꺾이면 경제 전반이 받는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은은 27일 올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은이 8월 제시한 3분기 성장률 전망치(0.3%)보다 0.7%포인트 높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4% 성장했다. 한은에 따르면 4분기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에 그쳐도 올해 연간 성장률은 3.6%를 달성한다. 이동원 한은 경제통계2국장은 “4분기에 1.4% 이상 성장하면 연간 4%(성장)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는 1인당 GNI가 3만 달러를 처음 넘어선 지 12년 만인 올해 4만 달러대에 진입하는 것이 확실시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반면 3분기 민간 소비는 전 분기보다 0.2% 줄었다. 공공 분야 지출을 보여주는 정부 소비 등이 늘어난 가운데, 민간 소비만 뒷걸음질 쳤다. 민간 소비 감소는 2022년 4분기 이후 3년 9개월 만이다. 높은 성장세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못한 셈이다. 허정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반도체 등 일부 기업의 이익만 가파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일반 국민은 오히려 지갑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




피플앤툴즈 네트워크
🛍 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