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패트리엇 우크라에 공급해야”…트럼프, 칼럼 공유하며 압박

5 days ago 18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한국이 보유한 ‘코리안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해야 한다”는 취지의 워싱턴포스트(WP) 칼럼을 공유하며 한국의 무기 지원을 간접적으로 거듭 압박했다.해당 칼럼은 겨울철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우려, 우크라이나의 비축 무기 고갈 등을 담고 있다. 그러면서 “긴급한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압력을 가해 한국이 보유한 상당한 양의 국산 ‘M-SAM II’ 요격기, 일명 ‘코리안 패트리엇’을 우크라이나에 판매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이 이를 아랍에미리트(UAE)에 이미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한국이 미국과의 관계를 개선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키이우에 임시방편으로 요격 미사일을 이전해 미국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 전쟁의 장기화로 패트리엇 대공미사일을 비롯해 주력 무기 부족난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할 패트리엇이 부족해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올 7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담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미사일 자체 생산을 허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자체 생산이나 미-우크라이나 공동 생산이 추진되더라도 실전 투입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미 행정부 내부에서는 동맹국들이 보유한 비축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우회 지원하는 방안이 지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최근 러시아와의 전쟁이 격화하면서 미국산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의존도가 높은 우크라이나는 이란전 여파에 따른 공급 부족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실제 올해 상반기(1~6월) 기준 우크라이나에 공급된 방공 미사일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곽도영 특파원 now@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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